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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헬맷 2년간 사용하다가 헐렁해진 느낌도 들었지만, 한 여름에 머리가 더워서 통기구 있는 헬맷으로 바꾸려고 오랫동안 알아보다가 드디어 결정했네요. 이제서야 결정장애 끝입니다.1. 디자인어차피 개인취향이라 최고급 브랜드와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지만, 가성비 좋은 이 제품군에서는 가장 마음에 듭니다.2. 조작감1) 투명쉴드는 내림과 올림의 동작이 분명했고, 열린 상태에서 고정되는 것도 명확해서 주행 중에 흘러내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2) 이너쉴드도 열고 닫는 작동감이 명확합니다. 블랙톤도 짙은 편이어서 저 같이 안경쓰는 사람도 썬글라스를 번갈아 착용하는 번거로움에서 자유로워 지겠습니다.햇빛이 너무 강한 날에는 썬글라스를 착용하고 다니다가 이너쉴드를 내리면 더욱 햇빛을 차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3. 사이즈클래식헬맷은 L(56-58)을 사용했는데, 2년 정도 지나니 조금 늘어나서 머리는 편하지만 안정감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제품 정보와 후기에 한 두 사이즈 크게 주문해야 좋다고 해서 XL(61-62)를 주문했는데... 아~ 머리가, 귀가 조금 꽉 낍니다.헤드셋 착용하고 귀가 아프다는 분도 계시던데, 그 느낌 알겠더군요. 조금 적응해 보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스피커 자리 스티로폼을 파내 볼까 합니다. 그점 말고는 뿔이 아프다거나 뒤통수가 낀다거나 하지는 않고 착용감이 타이트해서 좋습니다. 그런데 소두핏 쓰다가 이 제품을 쓰니까 머리가 커보이는...4. 편의성턱끈인 D링이 아니어서 사용하기 편해 좋습니다. 헬맷이 벗겨져 날아갈 정도로 달리지도 않을테니까요. 아직 새제품인데다 이 장르는 처음이라 쓰고 벗는 것이 익숙치 않지만 쓰고 나면 안정감이 느껴집니다.다만 쓰고 벗을 때 턱끈을 잡는 습관이 있는데, 왼쪽 턱끈이 좀 짧아서 손에 잡히는 감이 약간 불편합니다. .5. 통기성아직 사용 전이라 모르겠지만 머리 위의 넓은 두 줄의 유입구, 뒤통수 아래의 배기구 그리고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쉴드 아랫부분에 있는 깨알같이 촘촘한 유입구 등이 꽤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됩니다.6. 가격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이 정도 디자인과 더블쉴드로 구성된 제품이라면 가성비 끝이라고 봐야겠죠. 제가 제대로 아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LS2는 스페인 태생의 브랜드로 알고 있고 고급 트림은 유럽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같더군요.결론.고가 제품 브랜드로 가는 길목에 꼭 거쳐갈 만한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 LS2 OF600 Nardo Grey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