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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휴일 아침 자전거 샾들이 문을 열기 전,
라이딩 중 급작스레 타이어 펑크가 나서 너무나 고생했던 바람에...
부랴부랴 휴대용 펌프를 알아보게 됐네요.
기존에 지요 플로어 스탠드 펌프를 유용하게 써왔던 터라 골라본 제품인데요.
검색하다 보니 나름 국민(?) 휴대용 펌프로 불리는 제품인 모양이죠?
좀 더 사이즈가 작은 제품들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손으로만 넣는 방식 제품은 실 사용이 쉽지 않을 것 같아 이 제품 선택했는데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사이즈가 워낙 작아서, 받침대를 발로 밟기보다는 무릎으로 밟는 게 더 편하게도 느껴지네요.
그리고 어느 정도 압력을 채우려면 역시나 엄청나게 펌핑을 해줘야 하구요, 꽤 땀이 날 정도로 말이죠.
다만..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몰라도 한 50 psi쯤 되니까 주입구가 '뽕'하고 밀려나와 버리던데요.
밸브 결합부를 잘못 조립했나 싶기도 한데 다시 한 번 살펴봐야겠네요. 흠...
자전거에 장착한 모습을 보면..
역시나 좀 거추장스럽고 거슬려 보이긴 하네요.
평상시에는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나름 짐이 되는 사이즈이다 보니..
구매 전 사용 후기들을 보니 페달링할 때 거슬리는 분도 계시다고 하던데, 전 그런 느낌은 전혀 못 받았었구요.
다만.. 뭐 고가의 물건은 아니긴 합니다만, 그냥 거치해서 다닐 경우 도난 염려는 있을 것 같네요.
그치만 자전거를 밖에 둘 때 랜턴을 탈부착시키는 것만 해도 꽤나 귀찮은데, 이 펌프까지 매번 탈부착하기는 좀..ㅠ.ㅠ
혹시나 도난당하는 일이 있으면 그때는 좀 다시 생각을 해봐야겠지만서두요.
부디 그런 일이 없기만을 바래봅니다만, 과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