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월드컵>
이종성 | 브레인스토어(BRAINstore) | 2022-12-09 | 192쪽 | 크기 130x190x20mm
4년에 한 번 세계를, 인류를, 지구를 들었다 놨다 하는 월드컵!
100년 가까운 월드컵 역사에 담긴 지적이고 흥미로운 20가지 축구 이야기!
1930년 7월, 우루과이에서 13개 나라가 모여 세계 최강의 축구팀 자리를 두고 다퉜던 월드컵은 그후 92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제1회 우루과이 월드컵은 '월드'컵이라고 칭하기엔 미약한 대회였을지 몰라도, 월드컵의 기나긴 역사 속에서 결코 그 의미를 작게 여길 수 없는 '위대한 시작'이었다. 1세기 가까운 시간이 흘러, 2022년 11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중동의 카타르에서 겨울 월드컵이 열렸다. 대회 유치부터 준비과정까지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다. 이후 4년 뒤에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북중미 3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고, 대회의 100주년이 되는 2030 월드컵을 두고 서는 벌써부터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코로나 팬데믹으로 올림픽이 큰 타격을 받았고, 전통적인 인기 스포츠들의 열기도 예전 같지 않지만 월드컵은 예외인 듯 보인다.
월드컵은 다르다. 월드컵만큼은 다르다. 달라도 확실히 다르다. 월드컵은 무엇이 어떻게 다르기에 특별한 것일까? 우리는 왜 이 단순한 공놀이에 이토록 열광하는 걸까? 도대체 왜 전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운 40억 명의 사람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공 하나에 울고 웃는 것일까? 월드컵은 피파 회원국 211개 나라가 세계 각지에서 험난한 예선을 치르고 본선에 진출한다. 명예로운 선택을 받은 팀들은 한 나라에 모여 당대 최강의 축구팀이 되기 위한 결전에 돌입한다. 더 이상 유니폼 가슴 한쪽에 국기를 새기지는 않으나, 국가를 대표하는 인재들이 모여 나라의 명예를 걸고 축구로 전장에 나선다. 승리자가 되어 부와 명예를 거머쥐기도 하고, 패배자가 되어 욕설과 힐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게임이지만 전쟁 같고, 환호와 함성이 가득한 축제이지만 피와 땀, 눈물이 뒤섞인 장송곡도 들린다. 월드컵은 축구 내적으로만 응축되지 않는다. 사회, 경제, 정치, 외교, 문화와 맞물려 크고 작은 충돌을 낳기도 하고, 국가적인 성장과 발전의 토대가 되기도 한다. 대중은 늘 스포츠와 정치를 엮지 말라고 소리치지만, 국내 정치든 국제 외교든 월드컵은 언제나 정치 사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그리고 대표팀의 성패에 국가의 명운이라도 걸린 듯 대표팀 선수들에게 큰 부담감을 지우는 대중 역시 스스로 인지하지 못할 뿐 스포츠와 정치를 엮고 있는 셈이다.
월드컵은 분명 축구 대회이지만, 축구 하나만을 놓고 경쟁하는 싸움터는 아니다. 전 세계의 거대 기업과 미디어가 목매는 돈 잔치이며, 최첨단 테크놀로지의 박람회장인 동시에, 스타플레이어들이 자신의 능력과 매력을 맘껏 뽐내는 쇼케이스 프로모션의 현장이다. 또한 각국 정상들과 실권자들이 공공 외교의 토대로 활용하는 회담장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러한 월드컵 축구를 통해 20~21세기 근현대 세계사의 작은 조각과 단면들을 미루어 볼 수도 있다. 『세계사를 바꾼 월드컵』이라는 이름이 결코 지나치지 않다.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 (리커버 에디션)>
손흥민 | 브레인스토어(BRAINstore) | 2020-08-21 | 312쪽 | 크기 152x225x30 | 무게 578g
"YOU KNOW WHAT? I'M GONNA WIN!"
꿈 많은 춘천의 축구 소년에서 오늘의 손세이셔널이 되기까지
거침없이 질주해 온 손흥민이 처음 돌아본 자신의 이야기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가 누구인지 묻는다면 반드시 첫 손에 꼽힐 선수는 '손세이셔널' 손흥민일 것이다. 지칠 줄 모르는 득점포와 수비수들을 무력화시키는 압도적 플레이로 젊은 나이에 이미 전 세계에 이름을 각인시킨 손흥민은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통통 튀는 매력과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늘 화제의 중심에 오르는 슈퍼스타이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천진난만한 웃음을 잃지 않는 순수한 스물일곱 살 청년이기도 하다. 손흥민의 첫 번째 에세이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은 그 동안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인간' 손흥민의 목소리를, 소소하고 담담한 기억과 생각들을 진솔하게 꾹꾹 눌러 담았다. 어린 시절부터 제도권 축구 교육에 얽매이지 않는 지도자인 아버지 아래서 받았던 혹독한 훈련들, 함부르크―레버쿠젠―런던으로 이어지는 오랜 타향살이를 이겨내고 가는 팀마다 에이스 자리를 차지했던 인고의 시간들, 그리고 그를 만든 주변 사람들과 토트넘, 국가대표 축구팀에서 겪고 느낀 개인적인 에피소드들까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손흥민의 진짜 이야기를 만나 보자.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 ― 리커버에디션』은 여기에 더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채워 넣었다. 함부르크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스카우트에게 눈에 띈 과정에 대한 소감, 인천공항에서 생각한 것 등 어린 손흥민이 처음 해외로 발 딛는 과정에서 느끼고 생각한 것들이 추가됐다. 첫 분데스리가 프로 데뷔골 기록 후 주변의 반응과 팀에서 달라진 대접에 대한 에피소드는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될 예정이다. 또한, 익히 알려진 아버지와의 지옥훈련 후 돌아온 독일에서의 반응, 독일에서 겪었던 편견과 싸우며 느낀 것들, 처음 토트넘에 입성하여 유니폼을 받았을 때의 소감 등 책 곳곳에 손흥민이 느꼈던 그 당시의 감정들을 더욱 디테일하게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