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등딱지 없이 태어난 거북, 등딱지를 찾아 모험에 나서다!꼬북이는 등딱지 없이 태어난 거북이에요. 하지만 부모님이 마련해 준 등딱지는 정말정말 쓸모가 많았고, 그래서 꼬북이는 자기 등딱지를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네 등딱지는 이상해!” 누군가 이렇게 말하기 전까지는요. 이상하지 않은 등딱지, 더 좋은 등딱지를 찾아 나선 꼬북이. 꼬북이는 과연 주변에서 이상하지 않다고 할 만한 등딱지, 자기에게 꼭 맞는 등딱지를 찾을 수 있을까요? 자기 자신에 대한 깨달음, 우정, 사고의 전환과 바른 태도에 대한 소중한 이야기.
■ 상세이미지
■ 출판사서평
등딱지가 없는 거북이라니꼬북이는 등딱지 없이 태어난 거북입니다. 거북에게 등딱지가 없다는 것은 정말 당황스러운 일이지요. 하지만 부모님은 호들갑 떨지 않고 실망하지 않고 꼬북이를 특별하게 대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꼬북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커다란 상자를 구해 와 꼬북이의 등에 얹어 줄 뿐입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껍데기보다 중요한 것은 속이라고. 그런 태도와 말은 꼬북이의 마음을 안심시켜 줍니다. 말 한마디의 힘남들에게서 아무 말도 듣지 않았을 때는, 그러니까 누군가가 지적하기 전까지만 해도 꼬북이는 자기의 등딱지가 정말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네 등딱지는 이상해!”라는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마음이 변합니다. 등딱지가 커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등딱지가 큰 게 싫습니다. 생긴 것도 이상해 보이고요. 말 한마디에 꼬북이의 세계는 완전히 달라져 버립니다.껍데기보다 중요한 것꼬북이는 등딱지를 버리고 새 등딱지를 찾아 나섭니다. 아마도, 주변에서 좋은 평가를 들을 만한, 그런 등딱지를 찾아서요. 주변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얼마간의 희생이나 인내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지만, 이 세상에 꼬북이에게 맞는 등딱지는 아무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포기한 꼬북이. 이때 친구인 소라게가 자신의 껍데기를 벗어 내밉니다. 자기에게도 하나밖에 없는, 자신을 지켜 주는 그 껍데기를요. 직관적이고 유머러스한 그림과 깊이 있으면서도 쉬운 메시지<상자거북>은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우정의 소중함과 인생의 교훈을 자연스럽게 녹여 낸 작품으로, 직관적이고 유머러스한 그림과 깊이 있으면서도 쉬운 메시지는 책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해 줍니다. 어떤 모습이든 자신을 사랑하고, 상대를 인정하는 꼬북이와 소라게, 그리고 꼬북이의 부모님을 지금 바로 만나 보세요!
■ 저자소개
저자 : 바네사 로더어린이책 작가이자 화가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남편과 세 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딸에게서 등딱지 대신 상자를 얹고 다니는 거북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고, 이를 책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상자거북(box turtle)’이라는 종류의 거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모험과 우정을 그린 《상자거북》은 다양한 매체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로더가 쓰고 그린 책으로는 《루시와 끈》이 있으며,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지금도 고심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역자 : 김영선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학교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언어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2010년에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으로 IBBY(국제아동도서위원회)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 상을 받았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구덩이》, 《수상한 진흙》, 《로빈슨 크루소》, 《보물섬》, ‘멋쟁이 낸시’ 시리즈, 《바닷가 탄광 마을》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