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빙하가 떠다니는 화산섬, 백야와 오로라, 북극여우와 퍼핀, 여름에만 문을 여는 비밀 식당…
여행작가 권호영이 아이슬란드 여름과 겨울 40일을 보내고 찾아낸 아이슬란드의 신비와 매력
아이슬란드에서는 매일 조금씩 거대한 빙하가 움직이며 땅의 모양을 바꾸고 있다고 한다. 화산폭발과 지진의 위험에 늘 주의를 기울인다. 오로라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북극권일까 여름에는 백야라 해가 지지 않는다는데, 잠은 어떻게 잘까 겨울에는 대부분 어둡다는데, 추위를 견디며 여행하기에 괜찮을까 비와 눈과 바람 같은 날씨의 변덕에 어떻게 대처하나 자연 속에서 저절로 생긴 지열 온천, 여름에 볼 수 있다는 퍼핀이라는 새, 사람 숫자보다 많다는 양, 운전하다가 양을 다치게 하면 큰일 난다는 사실. 정작 운전하기에 길은 괜찮은지, 속도위반 벌금이 상상을 초월한다는데, 음식은 어떻고, 언어는 어떻고, 사람들은 친절한지, 방문하기에 좋은 계절은 언제인지…. 이 같은 궁금증을 풀기 위해 여행작가 권호영과 제이 부부가 40일 동안 아이슬란드의 여름과 겨울을 여행했다. 아이슬란드에서만 볼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화산 투어, 빙하가 녹은 물속에서의 스노클링, 빙하산으로의 하이킹, 오로라 투어, 빙하 스노모빌 투어, 여름에만 할 수 있는 퍼핀 투어까지 최대한 많은 버킷리스트를 체험했다. 우주 행성을 닮은 대자연 속에서 발견한 아이슬란드의 신비와 매력을 『낯선 위로, 아이슬란드』에 담았다.
![](https://www.bibot.co.kr/Image/Full/9/7/8/8/9/6/7/8/2/2/1/9/4/9788967822194.jpg)
목차
Prologue - 아이스크림랜드 아이슬란드
CHAPTER 1 SUMMER IN ICELAND
백야와 잠
운동화 끈이 풀렸다
아이슬란드 핫도그가 뭐길래!
고양이도 북유럽 스타일
아이슬란드어
어떤 집이 당첨될까
아이슬란드에서 스노클링을
실프라 신비에 휩싸인 차 사고
þetta reddast
꽃으로 뒤덮인 아이슬란드의 여름
꽃보다 빙하 하이킹
빙하 하이킹 준비물 및 팁
코끝을 찌르는 냄새가 나는 우주 행성
랑구스틴을 아시나요
현재에 집중하기
안개를 뚫고 간 마을
웨일 와칭을 놓치다
아름다운 내륙 고원지대, 랜드만날라우가르
아이슬란드 말, 반할지도
아이슬란드로 오라
용암이 훑고 지나간 자리, 라바 필드
웨스트피요르드의 작은 오두막 숙소
나만 알고 싶은 곳, 잉골프쇼프디
어린 시절 행복했던 기억을, 딘얀디에서
한적한 작은 어촌마을 듀파빅에서
화산폭발을 보러 가다가
세상 유일무이 화산 속으로 탐험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아큐레이리 하트 신호등의 의미
여름에만 문을 여는 비밀 식당
고요하고 아름다운 비구르섬과 플래티섬
미술관에서 흐르는 시간
골든서클
다이아몬드서클
내가 만난 강렬하고 매혹적인 폭포 8
키르큐펠
이트리 툰가
CHAPTER 2 WINTER IN ICELAND
아이슬란드 겨울 날씨
크리스마스 빌리지
아이슬란드 크리스마스
별과 오로라
그로타 등대에서 만난 오로라
언제까지 나를 증명해야 할까
익숙한 음악이 주는 위로
스노모빌을 타다가 새로운 나를 발견하다
북극여우야, 미안해
죽기 전에 얼음동굴
충전이 필요해
특별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여행지에서 흐르는 시간
필름카메라
아이슬란드의 묘미, 온천
여행을 왜 하세요
함께 하는 여행
여행을 추억하기
여행 후 짧은 회고
소소한 아이슬란드 여행 팁
꼭 먹어보면 좋을 아이슬란드 음식
아이슬란드 여행 기념품
오로라 사진 촬영 팁
아이슬란드에 없는 것
아이슬란드 여행 준비 앱
Epilogue - 나의 버킷리스트는
작가
권호영 , 제이
출판사리뷰
아름답고 신비로운, 고요하고 공허한, 평화롭고 시끄러운,
빛나다가 금세 까만 밤이 내리는, 한번 빠져들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이슬란드
빙하가 녹은 물속에서 스노클링을 하며 유라시아 대륙판과 북아메리카 대륙판에 양손을 대어보는 경험을 하고, 내비게이션 오류로 길을 잘못 들어섰다가 절벽 끝에 아슬아슬하게 차 바퀴가 빠지는 경험도 하지만, 그 덕분에 친절한 아이슬란드 사람들을 만난다. 어느 악명 높은 숙소로 가는 길에서는 보라색 꽃밭과 털 뭉치 양 떼와 하얀 구름을 마주하는데, 그곳은 알고 보니 드넓은 초원과 바다 전경을 가진 아름다운 집이었음을 알게 된다. 역시 뭐든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렇게 또 깨닫는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시시때때로 화산이 폭발하는 화산섬이자 거대한 빙하가 떠다니는 아이슬란드가 왜 그토록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었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웬만해선 마주치기 어려운 북극여우와 퍼핀을 만나 행복하다가도, 지독히 고독한 풍경을 눈에 담으며 ‘나’와 대화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낯선 풍경에서 받는 위로는 생각보다 커서 일상을 다시 살아갈 힘이 되기도 한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고, 뜻하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며, 마음을 단단히 여미고, 겸손한 마음을 배우며,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멈추지 않기로 마음먹는다. 익숙한 곳을 떠나 신비하고 아름다운 대자연을 누리고 싶은 사람, 대자연을 체험하는 도전정신이 끓는 사람, 백야와 오로라를 만나고 싶은 사람, 영화 속 배경지를 찾아보고 싶은 사람과 ‘나’를 발견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