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래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긍정적 차별(Equity)로
모든 학생을 성공으로 이끈다(Excellence)’
이 새로운 패러다임은 승자와 패자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탈피하고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으로의 용기 있는 실행을 안내한다. 단, 교육에서 긍정적 차별을 구현하자면 반드시 전제해야 할 것이 있다. 모든 아이는 다르다는 사실이다. 모든 학생을 똑같이 대하는 획일적 평등이 아니라 각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 그럼으로써 모두의 잠재력을 꽃피우는 것, 이것이 바로 긍정적 차별이며 교육 형평성의 요체이다. 이 책은 선구적인 교육자들의 획기적 통찰력, 다양한 성공 사례, 구체적 실행 전략, ‘아동 발달, 신경과학, 환경적 영향’의 최신 연구를 토대로 한 5가지 리더십 원칙이 설득력 있게 제시되어 있다. 교육의 미래를, 교육의 본질을 고민해온 교육자에게 더없이 반가운 책일 뿐만 아니라 그들이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데 강력한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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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글
모든 아이를 위하여
도입_ 긍정적 차별, 교육 변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앨런 M. 블랭크스테인, 페드로 노구에라
1장 학교 차원의 변화_ 브록턴 고등학교의 변화로 살펴본 5가지 리더십
│수전 사코비츠
2장 시스템 차원의 변화_ 실제 교육 변화 사례로 살펴본 5가지 리더십
│마이클 풀란
제1원칙, 핵심에 다가서라
3장 기회의 격차 줄이기_ 수준별수업 폐지로 긍정적 차별을 구현한 록빌센터 학구
│캐럴 코빗 버리스
4장 삶과 미래를 바꾸는 교육_ 형평성 구현의 문화로 학생들을 변화시킨 오크힐 학교
│린다 하퍼
5장 자기주도학습자로 성장시키는 힘_ 평가방법 혁신으로 형평성을 구현한 뉴욕 수행기준 컨소시엄
│에이브럼 발로위, 앤 쿡
제2원칙, 조직 차원의 의미를 구축하라
6장 전략적 인재 배치_ 저학력 학교에 최고의 인재를 배치한 샬롯-메클렌버그 학구
│앤 블레이크니 클라크
7장 맞춤형 학습기반 설계_ 명확성, 맥락, 문화, 자본으로 살펴본 변화 프레임워크
│앨리슨 즈무다
8장 삶과 관련된 교육과정_ 개인의 필요에 맞춘 실질적 학습, 빅픽처러닝
│데니스 리트키
9장 다양한 문화적 기반의 활용_ 이중언어 학습자와 함께하는 수업
│에스트렐라 올리바레스 오렐라나
제3원칙, 목표에 일관되게 집중하라
10장 형평성 구현의 여정_ 메사추세츠주 교육 개혁을 돌아보며
│폴 레빌│
제4원칙, 사실을 직시하고 두려움에 맞서라
11장 좋은 학교에서 훌륭한 학교로_ 보이지 않는 격차 개선에 집중한 애빙턴 학구
│에이미 시셀, 앤 베이컨
12장 변화의 열쇠를 찾다_ 교사 전문성 계발에 집중한 웨스트오렌지 학구
│달린 버그
제5원칙, 지속 가능한 관계를 형성하라
13장 학교 내 관계 형성의 힘_긍정적 학교 문화로 변모된 체스터필드 카운티 학구
│마커스 J. 뉴섬
14장 학교와 지역사회 간 관계 형성의 힘_ 방과후 시간을 활용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루시 N. 프리드먼, 샤스키아 트레일
맺음말
15장 용기 있는 리더를 위하여_ 개혁의 추진과 실행을 위한 과제들
│앤디 하그리브스
참고 문헌
필진 소개
찾아보기
작가
앨런 M. 블랭크스테인, 페드로 노구에라, 로레나 켈리 , 이종미
출판사리뷰
선구적 교육자들의 탁월한 통찰과 감동적인 성공 사례
모든 아이들이 각자의 관심과 필요에 따라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은 이상에 불과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은 긍정적 차별로 모든 학생을 성공으로 이끌어낸 실제 사례들을 변화를 주도한 교사, 교장, 교육행정가들이 직접 소개하고 있다. 성취도와 학교 문화가 최악이었던 학교에서 ‘모두를 위한 문해력 수업’을 시작함으로써 최고의 고등학교로 변모된 매사추세츠주 브록턴 고등학교의 이야기, 가장 힘들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장 유능한 교사와 교장을 전략적으로 배치함으로써 학구 전체를 성공적으로 변화시킨 샬롯-메클렌버그 학구 이야기, 학생의 흥미와 관심을 고려한 수행기반평가가습참여도를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주는 어번 아카데미 이야기, 서로 다른 모국어와 문화적 배경을 활용함으로써 수업을 풍요롭게 만들고 성취도를 높인 과학수업 이야기, 지역과 긴밀하게 연계된 방과후학습을 통해 성취도를 향상시킨 이야기 등, 한국의 교육 현장에도 적용할 만한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학교변화와 미래교육의 방향을 고민하는 교육계 리더라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학업성취도를 극적으로 향상시킨 비결은
획일적 평등이 아니라 긍정적 차별이다
형평성(equity)이라는 말은 교육을 넘어서 이미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 점점 커져 가는 빈부격차, 경제적 불평등, 인종과 민족 간의 대립과 차별은 더이상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출산율의 저하, 다문화가정 학생의 급증, 달라진 환경, 문화적 격차 등 수많은 다양성과 차이를 고려한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외면하는 학교와 사회는 혼란과 갈등을 피할 수 없다. 지금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교육의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기다.
이 책이 제시하는 변화 방향은 바로 ‘형평성을 통한 잠재력 실현’, 다시 말해 ‘긍정적 차별로 모든 학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일이다. 여기서 ‘형평성’이란 모두를 똑같이 대하는 ‘획일적 평등’이 아니라 ‘긍정적 차별’이다. 현실에서 많은 학생들이 잠재력을 계발할 기회를 얻지 못한 채 학교를 떠나고 있다. 사회경제적 지위나 가정환경, 민족이나 인종 등의 이유로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에는 기회의 격차를 줄이고 학습자의 참여를 격려함으로써 삶과 미래가 달라진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다. 저학력 학교에 최고의 인재를 배치하는 전략으로 학구 전체의 성취도를 끌어올린 사례, 이중언어 학습자와 함께하며 다양한 문화적 기반을 활용하여 깊이 있는 학습을 구현한 사례, 학생의 삶과 관련된 교육과정이 학습과 학교 문화를 얼마나 달라지게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는 긍정적 차별이 일으키는 변화를 뚜렷이 보여준다. 학교 구성원 간, 학교와 지역사회 간 긍정적이고 밀접한 관계가교 문화와 학업 성취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이 책의 강점은 변화를 주도한 교사, 교장, 교육 행정가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보여주는 데 있다. 변화 과정에서 경험했던 반발과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어떤 위기를 겪었는지도 들려준다. 이들의 의지와 용기, 헌신적인 노력은 읽는 내내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필요한 물적, 제도적 기반과 지원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어 비슷한 고민을 하는 교육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교육의 비전과 가치, 그리고 방법론은 평범한 듯하지만 교육의 본질에 가깝다. 교육의 본질은 사회에 필요한 노동자를 키워내거나 우수한 성과를 내는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가진 잠재력을 실현하며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것이다. ‘긍정적 차별로 모든 학생을 성공으로 이끈다(Excellence through Equity)’는 말이 바로 이것이다. 이 책을 통해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는 교사, 교장, 교육행정가들의 대담한 실천과 리더십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