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예약판매) 매드앤미러 1-2권 (전2권) 묶음세트 입니다
이 상품의 구성 소개
사라진 아내가 차려 준 밥상
구한나리, 신진오 / 텍스티
12,600원
(10% 할인)
배우자의 죽음에 관하여
아밀, 김종일 / 텍스티
12,600원
(10% 할인)
책 소개
[1] 사라진 아내가 차려 준 밥상
구한나리, 신진오 / 텍스티
같은 한 줄, 다른 두 편의 이야기. 매드앤미러 프로젝트.
국내 대표 장르 작가 크루, ‘매드클럽’과 ‘거울’의 대격돌!
매드앤미러 프로젝트는 ‘매력적인 한 문장이 각기 다른 작가를 만날 때 어떻게 달라질까’라는 재미있는 상상에서 시작한 텍스티의 프로젝트이다.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20년 가까이 국내 장르 소설계를 지켜온 호러 전문 창작 집단 ‘매드클럽’과 환상문학웹진 ‘거울’이 만났다.
텍스티는 매드클럽, 거울과 함께 수십 개의 한 줄 아이디어를 구상한 뒤, 각 작가가 선택한 한 줄을 토대로 16쌍의 작가 매칭을 진행하였다. 이후, 소속은 다르지만 공통 한 줄로 만난 두 작가는 크루의 성향과 자신의 개성을 살린 한 쌍의 중편 소설을 기획하였다. 여기에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호러/스릴러적 색깔도 가미했다.
같은 한 줄에서 출발했으나,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다채로운 매드앤미러의 이야기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공통 한 줄: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사라진 아내가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
「삼인상」 구한나리
어떠한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은 마을에는
보이지 않는 존재를 위한 식사를 끼니마다 챙겨야만 한다.
신국과 월국의 경계에 있는 작은 산골 마을, 묏맡골. 사람들이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생겼는데, 마을 밖 사람들은 이곳 존재 자체를 모른다. 묏맡골에는 ‘삼인상’이라는 독특한 풍습이 있다. 혼자서 밥을 먹을 때는 상을 차리면 안 되고, 두 사람 이상이 밥을 먹을 때는 반드시 상을 차리되 삼인상의 그릇을 함께 올려야 한다. 그래야 이 그릇의 주인인 ‘삼인’이 집을 살피고 지켜 주기 때문이다.
‘나’는 언젠지 기억나지 않을 때부터 묏맡골의 제를 주관하는 당골의 셋째 딸, ‘현’을 사랑해 왔다. 현은 태어날 때부터 영혼을 볼 줄 알아서, 마을 사람들은 현을 후대 당골로 여겼다. 당골의 배우자는 대대로 후대 당골의 운명을 가진 아이가 태어나면 1년 안에 사망했다. 하지만 ‘나’는 두렵지 않았다. 그런 건 현을 향한 마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두 사람이 혼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에 큰일이 생긴다. 신국과 월국 사이의 전쟁이 다시 시작되면서, 묏맡골이 세상에 알려진다. 남성 청년들이 끌려가고, 다쳐서 돌아오고, 또 다른 남성들이 끌려간다. 마을 사람들은 ‘삼인’의 가호를 믿었지만, 연이은 불행에 점차 배신감을 느낀다. 당골과 후대 당골인 현. 그리고 현의 남편인 ‘나’에게 마을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이 닿기 시작한다.
「매미가 울 때」 신진오
이승도 저승도 아닌, 진한 회색 안개로 뒤덮인 ‘파락’에는
얼굴에 버섯이 피어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아내와 함께 여행 가던 길, 순식간에 벌어진 교통사고로 차가 뒤집혀 버린다. 겨우 정신 차린 ‘나’는 차에서 빠져나와 아내, 승희를 구한다. 크게 찢어지지는 않았으나 승희 머리에서 피가 계속 흐른다. 사고 충격에 고장이라도 났는지 두 사람의 핸드폰이 모두 먹통이다. 짙은 회색빛의 안개는 걷힐 줄 모르고, ‘나’의 불안함이 커진다.
‘나’와 승희는 뿌연 시야를 견디며 천천히 걸어가다가, 이상한 사람과 마주친다. 아니, 사람이 맞긴 할까 속옷조차도 걸치지 않은 알몸인 데다 얼굴에는 버섯이 다닥다닥 피어 있다. 기괴한 모습에 기겁한 ‘나’와 승희가 얼른 피하려는데, 그 존재가 ‘나’를 물려고 한다.
두 사람은 한참 도망치다가 낡은 절 하나를 발견한다. 그곳에는 스님 한 분과 여러 명의 일반인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몸에 버섯이 피어난 ‘괴물’을 피해서 이곳으로 왔다고 한다. 시끌벅적한 사람들 사이에 말없이 앉아 있던 스님이 드디어 입을 연다. 지금 이곳은 이승과 저승 사이에 있는 ‘파락’이라는 곳이며, 이곳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그 ‘괴물’처럼 변한다고 말이다. 게다가 현실로 돌아갈 수 있는 문이 하나 있는데, 단 한 사람만 통과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 사이에 긴장이 서린다.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삼인상
매미가 울 때
Mission Completion Check
작가 7문 7답
[2] 배우자의 죽음에 관하여
아밀, 김종일 / 텍스티
같은 한 줄, 다른 두 편의 이야기. 매드앤미러 프로젝트.
국내 대표 장르 작가 크루, ‘매드클럽’과 ‘거울’의 대격돌!
매드앤미러 프로젝트는 ‘매력적인 한 문장이 각기 다른 작가를 만날 때 어떻게 달라질까’라는 재미있는 상상에서 시작한 텍스티의 프로젝트이다.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20년 가까이 국내 장르 소설계를 지켜온 호러 전문 창작 집단 ‘매드클럽’과 환상문학웹진 ‘거울’이 만났다.
텍스티는 매드클럽, 거울과 함께 수십 개의 한 줄 아이디어를 구상한 뒤, 각 작가가 선택한 한 줄을 토대로 16쌍의 작가 매칭을 진행하였다. 이후, 소속은 다르지만 공통 한 줄로 만난 두 작가는 크루의 성향과 자신의 개성을 살린 한 쌍의 중편 소설을 기획하였다. 여기에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호러/스릴러적 색깔도 가미했다. 그 첫 결과물이 바로 아밀 작가의 「아름다움에 관한 모든 것」과 김종일 작가의 「해마」를 담은 『배우자의 죽음에 관하여』 이다.
같은 한 줄에서 출발했으나,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다채로운 매드앤미러의 이야기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공통 한 줄:
‘행복한 신혼, 죽음에서 돌아온 남편이 문득 낯설게 느껴진다.’
「아름다움에 관한 모든 것」 아밀
대학원생 은진은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외면에 관한 것이 아니라고 믿는 미학자이다. 은진의 남자 친구인 동우는 가난한 무명 소설가지만 은진과 같은 가치관을 갖고 그녀를 늘 응원하는 존재이다. 소위 잘 사는 집 딸 은진은 그런 동우에게 아낌없이 금전적 지원을 베풀었고,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소소하지만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렸다. 그런데 결혼식 날 밤, 은진은 동우가 친구와의 통화 중 자신에 대해 험담하는 것을 엿듣게 된다. 혐오스러울 만큼 못생겼지만 돈 때문에 참고 결혼한 거라고. 은진은 분노하지만, 동우는 그저 상황을 무마하려고만 한다. 심지어 은진을 억지로 끌어안고 여기저기에 입을 맞추기 시작한다. 공포에 휩싸인 은진이 온 힘을 다해 동우를 밀어내자, 그는 중심을 잃고 넘어져 협탁에 머리를 찧어 죽는다. 패닉에 빠진 은진은 거리를 배회하던 중 한 노부인을 만난다.
"내가 네 남편을 살려줄 수 있다. 단, 조건이 있어. 살해당한 오늘의 기억을 절대 일깨우면 안 돼.”
「해마」 김종일
웹소설 작가 회영은 요즘 악몽에 시달린다. 1년 전 그녀의 기억을 가져갔던 교통사고가 꿈에서 매일 같이 재현된다. 두 차가 정면충돌하고, 가해자가 웃는 얼굴로 앞 차창을 뚫고 날아와 남편 시광과 부딪쳐 한 덩어리가 된다. 회영이 남편에게 악몽에 대해 털어놓자 시광은 대학 동창인 정신건강전문의를 소개한다. 검사 결과 PTSD라는 진단을 받은 회영은 한결 홀가분한 기분으로 치료에 전념하려고 하는데, 1년 전 교통사고 가해자의 여자친구 송아람이 회영의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그녀를 향해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지금 작가님 남편... 진짜 남편이라 믿으세요”
아름다움에 관한 모든 것 * 99쪽
해마 * 255쪽
Mission Completion Check * 257쪽
7문 7답 * 25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