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글) 조지 오웰
조지 오웰(George Orwell 1903~1950)
본명은 에릭 아더 블레어(Eric Arthur Blair). 인도에서 세관원의 아들로 태어남. 1911년 수업료 감액의 조건으로 사립학교(세인트 사이프리언교)에 입학했으나 상류계급의 심한 차별을 맛본다. 이튼학교를 졸업하였으나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버마(미얀마)경찰관이 되었다가 식민지 정책의 부조리를 목도하고 사직,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을 했다.
식민지 백인 관리의 잔혹상을 묘사한 소설 《버마의 나날》(1934)로 인정을 받고 이후에 사회주의로 전향하게 되었으며, 1937년 스페인 내전 시 의용군에 들어가 바르셀로나 전선에서 부상당했다. 좌익의 극심한 파벌 싸움에 휘말렸다가 귀국하였는데, 그 환멸의 기록이 《카탈루냐 찬가》(1938)가 되었다. 1944년엔 러시아 혁명을 그린 우화 《동물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게 되었으며, 1945년엔 아내를 잃고 자신도 폐결핵이 악화되어 런던의 병원에 입원 중 《1984년》(1949)을 완성하였다. 이것은 현대 사회의 전체주의적 경향이 도달하게 될 종말을 묘사한 예언소설이다. 그의 공적은 스탈리니즘의 본질을 간파하고 거기서 현대 사회의 기저에 깔려 있는 악몽같은 전제주의 성향을 작품에 드러낸 점이다.
■ 작품 리스트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1933)
버마의 나날(1934)
위건부두로 가는 길(1937)
카탈루냐 찬가(1938)
동물농장(1945)
1984년(1949)
출판사서평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욱 평등하다
영국 농장에서 학대받는 동물들이 농장주를 타도하는 혁명을 일으킨다. 돼지들이 인간을 타도하려고 일을 꾸미고 희망에 가득찬 새로운 사회 건설이 시작된다. 모든 동물이 평등하다는 기치 아래 통합을 꾀하지만 동물간의 지력의 차이로 차츰 지배와 피지배계급으로 분열되어 간다. 미래를 내다본 조지 오웰의 대표작이다.
이 책은 스탈린주의의 소련을 풍자한 작품으로 유명한 정치소설이라 다들 난해한 소설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단순한 스토리에다 분량도 짧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전체주의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소수의 지도자들이 저지른 잘못이 국가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명확하게 지적해 준다. 그리고 정치를 배제하고 읽더라도 우화로서 훌륭한 작품이 된다. 참고로 여기 나오는 인물과 실제 역사의 인물을 대입하여 알아두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존스: 니콜라이2세, 메이저 영감: 레닌, 나폴레옹: 스탈린, 스노우볼: 트로츠키, 개들: 소련 비밀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