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저주받은 물건들에 얽힌 기묘하고 오싹한 실제 이야기보이는 대로 믿지 마라 !평범해 보이는 물건이지만 무시무시한 저주받은 물건일 수도 있다. 저주받은 물건은 박물관이나 묘지뿐 아니라 당신의 집 한켠에 자리하고 있을지 모른다. 이 책의 이야기는 무수히 많은 공포영화와 리얼리티 프로그램, 소설, 그리고 캠프파이어에서 나누는 무서운 이야기에 영감을 주었다. 악명 높은 저주받은 물건 가운데 상당수가 놀랄 만한 역사적 사건이나 문제적 인물들과 얽혀 무시무시한 궤적을 남겼지만, 지금껏 이 무시무시하고 이상한 물건들에 담긴 실화가 흥미진진하고 오싹한 한 권의 책으로 정리된 적은 없었다.이 책을 펼친 독자들은 다음의 괴담을 만나게 될 것이다.· 공포영화 시리즈 ‘컨저링’에 등장하는 누더기 인형 ‘애나벨’· 타이태닉 호를 침몰시키고 제1차 세계대전을 촉발시켰다는 소문을 가진 ‘불운의 미라’· 공포영화 ‘포제션’을 탄생시킨 이베이 판매품 ‘디벅 상자’· 한 가문에서만 열다섯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주술에걸린 서랍장’· J. R. R. 톨킨의 《호빗》에 영감을 준 로마의 유물 ‘실비아누스의 반지’그 외에도 수많은 괴담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물건들에 얽힌 이 기묘한 실화들은 진심으로 괴담을 믿는 이들뿐 아니라 역사 덕후들, 공포물 팬들, 그리고 등골 오싹해지는 괴담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홀릴 것이다.
■ 상세이미지
■ 목차
들어가는 말저주받은 물건의 비밀에 대하여1장 유리창 너머의 저주호프 다이아몬드냉동인간 외치마오리 타옹아투탕카멘의 무덤무라마사의 도검불운의 미라실비아누스의 반지2장 묘지의 저주블랙 애기비에르케토르프 룬스톤티무르의 무덤블랙 에인절칼 프루이트의 묘비청동의 여인셰익스피어의 무덤3장 다락방의 저주우는 소년의 그림죽음의 발레로이 의자디벅 상자바사노 꽃병루돌프 발렌티노의 반지로버트라는 이름의 인형버스비의 스툽체어주술에 걸린 서랍장4장 돌에 갇힌 저주아버지의 뿔을 지닌 꼬마 매니저주의 돌패트릭 해밀턴의 모노그램저주받은 기둥헥샴 두상호박의 방카후엔가 패스의 보물5장 저주받은 물건의 비즈니스 세계인형 애나벨과 워런 컬렉션존 재피스 초자연박물관잭 바갠스의 공포 박물관이동식 초자연현상과 오컬트 박물관이베이의 저주받은 물건들6장 왜 이 물건은 저주를 받지 않았는가미라가 된 뒤셀도르프 뱀파이어의 머리미첼-헤지스의 수정 해골아서즈 시트의 미니어처 관제임스 앨런의 살가죽으로 만든 책안티키테라 기계7장 기계의 저주프라하 오를로이헝가리의 자살 노래제임스 딘의 포르쉐 550 스파이더0888-888-888버저크 비디오 게임기행운의 이메일에필로그두려운만큼 매혹적인 물건들의 이야기감사의 말참고문헌
■ 출판사서평
저주받은 물건의 비밀에 대하여겉보기에 무해한 물건이 당신의 인생을 망쳐 버릴 수도 있다. 우리는 이 물건을 소위 저주받았다고 한다. 저주받은 물건은 화병일 수도, 의자일 수도, 그림이나 인형일 수도 있다. 집 주변에, 다락과 지하실에 널려 있는 모든 것이 저주받은 물건일 수 있다. 저주받은 물건은 박물관에서 얇은 유리창으로 일반 대중과 떨어진 상태로 보관될 수도 있고, 평범한 동상이나 바위인 척하며 야외공간에 자리할 수도 있다. 저주는 무엇에든 깃들 수 있지만, 사람들은 때늦은 뒤에야 그 사실을 깨닫곤 한다.그렇다면 저주받은 물건이란 무엇일까?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저주받은 물건이란 ‘그 주인 또는 물건을 만진 사람에게 불운이나 피해, 또는 죽음을 가져다주는 생명 없는 물체’다. 물건이 저주받는 이유는 강력하고 신령스러운 지식을 가진 사람이 마법을 걸었기 때문이다. 또는 엄청난 비극이 벌어진 자리에 존재하는 바람에, 배터리처럼 어둠의 에너지를 흡수해 다른 불행이 퍼져나가는 동력을 제공하는 것일 수도 있다. 처음부터 사악하게 만들어져서는 '메이드 인 차이나' 스티커를 달고 나갈 수도 있고, 이 모든 것이 그저 우리의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이 책에서는 수정 해골과 소름 끼치는 인형들, 아주 작은 바위 얼굴과 고대 무기 등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한 애나벨 인형과 호프 다이아몬드처럼 유명한 물건뿐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물건들의 이야기도 있다. 작가는 몇몇은 직접 찾아가 보는 위험을 무릅썼고, 심지어 그중 하나를 집에 들이기까지 했다.‘저주받은’이라는 말은 마케팅 용어로 특권을 누리면서, ‘저주받은 물건의 비즈니스 세게’가 등장한다. 저주받은 물건들이 박물관에 수집되고 전시되며, 심지어는 이베이에서 팔리기까지 하는 곳이다. 당신은 기술과 디지털의 산물조차 저주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작가는 ‘무심코 벼룩시장이나 골동품 가게에서 그 물건을 사서 집에 들일 수 있는가?’라든지 ‘박물관에서 그 물건과 스쳤다가 영원히 저주받을 수 있는가?’라는 무시무시한 행동 원칙을 따라가 봤다. 바로 그 내용이 몇 가지 눈길을 끄는 예외와 함께 이 책에 담겼다.이국적인 동네의 땅속 깊숙이 파묻혀 있던 오래된 관에서 훔쳐 낸 고대 유물만이 당신의 삶을 영원히 망쳐 버리는 게 아니다. 당신의 책상 위에 놓인, 어머니가 동네 창고 세일에서 사다 준 ‘난 월요일이 싫어’ 커피잔이 저주받은 물건일 수도 있다. 그러니까 조심하자.책 속에서에벌린은 호프 다이아몬드를 소유한 수십 년 동안, 수없이 많은 파티에 이 장신구를 하고 갔다. 왕관 모양의 에이그레트(aigret)와 함께 머리에 장식하기도 했고, 목걸이처럼 착용했으며, 심지어 자기 개에게 달아주기도 했다. 사제에게 다이아몬드를 축복하는 기도를 받았고, 찰스 린드버그(Charles Lindbergh)의 아들이 유괴되었을 때 그 몸값을 대주느라 임시로 전당포에 맡기기도 했으며, 호프 다이아몬드의 저주에 관해 자유롭고 유쾌하게 수다를 떨곤 했다. 에벌린의 아홉 살 난 아들이 차에 치여 숨졌을 때, [뉴욕타임스]는 비극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그 보석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호프 다이아몬드 -26쪽」중에서비밀리에 미라를 태우고 수송한 타이태닉호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가 있다. 불운의 미라가 등장하는 이야기에서는, 대영박물관이 저주 때문에 너무 많은 직원과 방문객을 잃은 데 질려 이를 미국의 박물관이나 부유한 수집가에게 팔아 운송하는 과정에서 타이태닉호에 실려 있었다고 한다. 어쨌든 불운의 미라는 타이태닉호의 침몰에도 살아남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 저주받은 물건은 1912년 미국에 도착했고, 곧장 큰 혼란을 일으키고 나서 2년 뒤 원래의 발송자에게로 돌아갔다. 미라를 돌려보낸 배는 RMS 엠프레스 오브 아일랜드(Empress of Ireland) 호였는데, 이 배 역시 퀘벡 세인트로렌스 강에서 SS 스토스타드 호와 충돌해 천 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다.---「불운의 미라 - 57쪽」중에서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한 마법사가 19세기 언젠가 이 의자를 만들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그의 이름과 의자를 만든 이유(앉을 곳이 필요했다는 이유를 제외하고)는 시간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이 의자는 또한 나폴레옹이 소유했을 (그리고 짐작건대 앉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의자가 발레로이 맨션에 설치된 이래, 아멜리아 또는 아만다라는 이름의 유령이 빨간 안개 같은 모습을 하고 사람들이 그 의자에 앉도록 유인하기 위해 나타난다고 했다. 그러나 이 물건이 저주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은 소유주가 적어도 세 사람의 생명을 앗아갔다고 이 의자를 비난했기 때문이다.---「죽음의 발레로이 의자 - 123쪽」중에서유대인의 구전설화에 따르면, ‘디벅(Dybbuk)’이란 ‘악령’으로, 때때로 사후세계에서 비뚤어져 버린 죽은 사람의 영혼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이름에는 ‘달라붙다’라는 뜻이 있는데, 디벅이 하는 일이 바로 이름 그 자체다. 살아 있는 사람의 영혼을 극도로 사악한 쪽에 꽁꽁 묶어 두는 것이다. 당신이 디벅 하나를 상자 안에 쑤셔 넣으면, 그 상자는 저주받은 물건이 된다. 그리고 가장 유명한 디벅 상자 이야기, 실질적으로는 최초의 디벅 상자 이야기는 고대의 설화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21세기 디지털 플랫폼과 대중문화 연예인에게 탄생했다.---「디벅상자 - 128쪽」중에서도나는 인형 안에 사는 아이의 영혼을 불쌍히 여겨 인형을 계속 간직했다. 그러나 그 후 래기디 앤 또는 애나벨은 포악해졌다. 어느 날 밤 루는 문득 잠에서 깨어나 인형이 몸을 타고 올라와 자신의 목을 조르려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짧고 폭신한 인형 팔이 철근처럼 느껴졌고, 몸을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루는 정신을 잃었지만, 다행히 다음 날 아침에 깨어났다---「인형 애나벨과 워런 컬렉션 - 216쪽」중에서미국에서 ‘슬픈 일요일(Sad Sunday)’은 작곡가 샘 M. 루이스(Sam M. Lewis)의 재능 넘치는 손을 거쳐 ‘우울한 일요일(Gloomy Sunday)’이 되었고, 1936년 폴 로브슨(Paul Robeson)에서 1941년 빌리 홀리데이(Billie Holiday)까지 여러 가수가 리메이크했다. 이 노래는 ‘우울한 일요일’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지만, 세레스의 대표적인 작품은 ‘헝가리의 자살 노래’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너무나 많은 사람의 죽음을 가져와 클럽과 라디오 방송에서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적어도 표면상으로는 그랬다.---「헝가리의 자살 노래 286쪽」중에서
■ 저자소개
저자 : J. W. 오커 (J. W. Ocker)메릴랜드주에서 태어나 십 년 이상 뉴햄프셔에서 거주하고 있는 여행작가이자 소설가, 블로거다. 대표작으로는 에드거 상 수상작이자 앤서니 상 후보작인 《포의 나라(Poe-Land: The Hollowed Haunts of Edgar Allan Poe)》가 있으며, 그 외에도 《마녀와의 세월(A Season with the Witch)》, 《뉴잉글랜드 우울론(New England Grimpendium)》, 《뉴욕 우울론(New York Grimpendium)》 등을 집필했다. 또한 보스턴 글로브, CNN, 더 애틀랜틱, 애틀라스 옵스큐라, 가디언 등 여러 매체에서 오커의 글을 만나볼 수 있다. 블로그 및 팟캐스트인 ‘OTIS: Odd Things I’ve Seen’를 개설한 그는 전 세계 이상하고 특이한 것들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연대순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는 수십 가지 저주받은 물건을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와중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우리에게 기묘하고 오싹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역자 : 김문주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석사를 수료하였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민주주의의 정원》, 《디스럽터》,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어떻게 이슬람은 서구의 적이 되었는가》, 《설득은 마술사처럼》, 《올 더 빌딩스 인 파리》, 《불안에 지지 않는 연습》, 《캣치》, 《삶의 진정성》, 《방탄소년단 BTS: Test Your Super-Fan Status》, 《물어봐줘서 고마워요》, 《설득은 마술사처럼》, 《담대한 목소리》, 《나는 달리기로 마음의 병을 고쳤다》, 《셰이프 오브 워터》, 《나는 남자를 잠시 쉬기로 했다》, 《굿바이 불안장애》, 《인생이 빛나는 마법》, 《펭귄을 부탁해》, 《마음챙김과 비폭력대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