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전한시대를 이끌었던 인물들과의 만남이 시작된다!후한 초기의 문인이자 역사가인 반고의 『한서』. 한 고조 유방부터, 난을 일으켜 신왕조를 세운 왕망까지 230년 동안의 중국 문화의 뿌리가 된 전한시대의 역사를? 기록한 책인 《한서》에서 선별한 주요 인물 54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 장의 시작 전에 주요 인물과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 키워드, 중대 사건, 고사를 수록하였으며, 각 장 뒤에 나오는 ‘한서 들여다보기’를 통해 주제를 좀 더 쉽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이 책은 전한의 개국 군주인 한 고조 유방, 악독함과 과감함을 보여준 여치, 한나라 개국의 공신으로 뛰어난 책략을 지녔던 한신과 장량, 태평성세를 이룬 한 문제 유항 등 전한시대 여러 분야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재조명하고 있다. 한 시대를 열정적으로 살았던 인물들이 인간으로서 고뇌하고, 절망을 극복하거나 실패하는 진솔한 모습을 통해 고전이 지닌 오랜 지혜의 정수를 엿볼 수 있다.
■ 목차
목차해제ㆍ5유방- 전한의 개국 군주ㆍ11여치- 여呂씨 왕조의 흥망ㆍ61한 문제- 어질고 바른 정치로 천하를 이롭게 하다ㆍ93유철- 한 무제ㆍ117유순- 선제宣帝의중흥ㆍ141한신- 한나라의 개국공신ㆍ167영포- 일약 부상한 재야의 영웅ㆍ197계포- 탁월한 견해와 약속을 중히 여기는 마음ㆍ219소하- 근면함으로 제일의 재상이 된 사람ㆍ227조참- 도교를 숭상한 개국공신ㆍ243장량- 장막 속의 작전 계획ㆍ257진평- 놀라운 지혜와 음모ㆍ289주발- 질박하고 강인한 태위ㆍ319주아부- 칠국의 난을 평정한 세류의 명장ㆍ331육가- ‘말 아래서 천하 통치’의 주창자ㆍ349유경- 조귀와 견줄 만한 건의자ㆍ357숙손통- 시대에 맞는 재빠른 임기응변ㆍ367원앙- 세상사를 꿰뚫는 통찰력과 진심어린 충언ㆍ375조조- 희생양ㆍ391장석지- 공정한 법 집행자ㆍ403풍당- 장수에 관해 논하다ㆍ411급암- 바보스러울 정도의 우직함ㆍ419이광- 오랜 세월 회자될 비장군ㆍ429소무- 이국땅에서도 꺾지 않은 절개ㆍ439위청, 곽거병- 놀라운 공을 세운 장수들ㆍ455동중서- 유가로 통일된 사상을 수립한 대유학자ㆍ465사마상여- 팔방 미인ㆍ479공손홍- 약삭빠른 정객, 작위도 받기 전 승상이 되다ㆍ495복식- 재물을 경히 보는 충직함ㆍ503장탕- 죄명 만들기를 잘했던 혹리ㆍ511두연년- 온화함과 공평함ㆍ527장건- 서역으로 가는 길을 뚫다ㆍ537이광리- 이사장군ㆍ549주매신- 금의환향ㆍ563주부언- 추은령의 시행ㆍ569동방삭- 괴롭고도 기쁜 사람ㆍ581양운- 시가 불러온 화ㆍ593곽광- 황제를 보좌한 중신, 한 시대를 풍미할 권력을 쥐다ㆍ607김일제- 노비에서 보정대신까지ㆍ627조충국- 군둔의 아버지ㆍ635진탕- 공과 과실을 누가 알리요ㆍ647병길- 너그럽고 관대한 승상ㆍ669조광한-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경조윤ㆍ681한연수- 어진 마음으로 소송을 취하시킨 관원ㆍ693장창- 치세에 능한 신하ㆍ701소망지- 유가의 어진 정치를 숭상한 사람ㆍ711장우- 명철보신 - 사리사욕을 위해 진실을 숨기다ㆍ723왕상- 충직하여 만인의 적이 되다ㆍ735공수- 백성을 사랑하는 진심어린 마음ㆍ747엄연년- 억울한 죽음ㆍ753곽해- 혈기왕성했던 협객ㆍ763동현- 한 시절 영예를 누린 남총ㆍ771묵돌 선우- 흉노와 한 황실의 은원恩怨관계ㆍ785왕망- 한나라 찬탈‘쇼’ㆍ811
■ 출판사서평
출판사 서평『한서』에서 선별한 전한시대를 이끌었던 인물들의 이야기후한 초기의 문인이자 역사가인 반고가 지은『한서』는 사마천의 『사기』와 더불어 중국 역사서의 대표적인 저작이다. 『사기』가 상고시대?부터 한 무제까지의 통사通史인 데 비하여 『한서』는 전한시대만을 다룬 단대사斷代史로, 한 고조 유방부터 왕망의 난까지 230여 년의 기록이라는 점에 특징이 있다. 『한서』는 기 12편, 표 8편, 지 10편, 전 70편 등 총 1백 편의 방대한 양으로 전한시대의 역사 연구에 있어 독보적이며 중요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 이 책은 『한서』에...『한서』에서 선별한 전한시대를 이끌었던 인물들의 이야기후한 초기의 문인이자 역사가인 반고가 지은『한서』는 사마천의 『사기』와 더불어 중국 역사서의 대표적인 저작이다. 『사기』가 상고시대부터 한 무제까지의 통사通史인 데 비하여 『한서』는 전한시대만을 다룬 단대사斷代史로, 한 고조 유방부터 왕망의 난까지 230여 년의 기록이라는 점에 특징이 있다. 『한서』는 기 12편, 표 8편, 지 10편, 전 70편 등 총 1백 편의 방대한 양으로 전한시대의 역사 연구에 있어 독보적이며 중요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 이 책은 『한서』에서 선별한 전한시대를 이끌었던 54명의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인물들은 매우 익숙하지만 한편으로는 낯설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고대 소설과 희곡에 자주 등장했던 이 시대의 이야기들이 대부분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허구를 가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허구가 아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기술하고 재현했다. 각 장의 시작 전에는 주요 인물과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 키워드, 중대 사건, 고사가 있으며, 각 장 뒤에 나오는 《한서 들여다보기》를 통해서 주제를 좀 더 쉽고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가 역사서를 찾는 이유는 전쟁 같은 경쟁 속에서 역사를 통해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할지 고민하기 위해서는 아닐까? 역사는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거울을 통해 주위를 둘러본다면 탄식도 나오겠지만 더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 담겨진 매력적인 인물을 보면서 나는 과연 어떤 인물이며 어떤 선택을 하면서 살아갈까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격동의 시대를 치열하게 살다간 인물들의 이야기!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들과의 만남이 시작된다.이 책은 『한서』에 등장하는 전한시대 인물들을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깊은 고찰과 원숙한 필치로 그려낸 열전이다.전한의 개국 군주인 한 고조 유방, 악독함과 과감함을 보여준 여치, 한나라 개국의 공신으로 뛰어난 책략을 지녔던 한신과 장량, 태평성세를 이룬 한 문제 유항, 근면함으로 제일의 재상이 된 소하, 놀라운 공을 세운 뛰어난 장수들인 위청·곽거병·조충국, 칠국의 난을 평정한 세류의 명장 주아부, 유가로 통일된 사상을 수립한 대유학자 동중서, 서역으로 가는 길을 뚫은 장건 등 전한시대 여러 분야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재조명하였다. 여기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도 있을 것이고, 우리가 알고 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낯선 모습으로 다가오는 인물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들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다양한 시각도 갖게 될 것이다.또한 이러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수천 년 중국 문화의 토대가 된 전한의 역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역사를 이끌어 가는 것은 인물이다. 한 인물이 역사의 흐름을 바꾸거나, 역사적 상황이 한 인물을 영웅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은 한 시대를 열정적으로 살았던 인물들이 인간으로서 고뇌하고 절망을 극복하거나 실패하는 진솔한 모습을 담고 있다. 그들의 치열했던 삶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고전이 지닌 오랜 지혜의 정수를 전해줄 것이다.
■ 저자소개
저자 반고는 중국 후한 초기의 문인이자 역사가. 자는 맹견孟堅. 광무제光武帝8년 부풍군扶風郡 안릉현安陵縣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반표班彪의 유업을 계승하여 고향에서『한서』편찬에 전념하던 중 62년경 국사를 개작한다는 중상모략을 받고 투옥되었으나 서역도호인 동생 반초班超의 탄원으로 명제의 용서를 받았다.『한서』는 기 12편, 표 8편, 지 10편, 전 70편 등 총 1백 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20여 년에 걸쳐 완성되었다. 79년에는 여러 학자들이 백호관에서 오경五經에 대해서 토론할 때 황제의 명을 받아『백호통의白虎通義』를 편찬했다. 화제 때 장군 두헌竇憲의 중호군이 되어 흉노 정벌에 나섰으나, 두헌의 반란 사건에 연좌되어 61세의 나이로 옥사했다. 옥사할 당시 그는『한서』를 완성하지 못했는데, 그의 유업은 누이동생 반소班昭에 의해서 마무리되었다. 그는「유통부幽通賦」와「양도부兩都賦」등 한나라의 주된 시의 양식이자 산문시의 일종인 부賦를 쓰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