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사상으로 읽는 전통문화』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한국 사상으로 읽어내려는 작업의 일환으로 엮은 것이다. 저자는 ‘문화재대학’에서 봉직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일을 하게 되었고, 지난 16년 동안 꾸준히 원고를 써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책에는 경주 월지궁(月池宮)의 성격, 즉 태자궁이 아니라 동쪽에 있었던 별궁이라는 점을 밝힌 것이라든지, 서울 북악산의 백사실 별서 주인이 김정희(金正喜)였다는 점을 고증한 것, 한재(寒齋) 이목(李穆: 1471∼1498)의 『다부(茶賦)』의 정신사적 배경을 밝히고 한국다도철학사에서의 위상을 정립한 것, 풍류사상으로 전주의 정신을 풀어낸 것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 목차
목차序제1부 전통문화와 문화재의 재발견제1장 전통과 전통문화의 본질제2장 백제금동대향로의 상징 체계와 한국사상제3장 월지궁(月池宮)은 태자궁인가제4장 경주 무장사비의 복원제5장 신라의 놀이문?화와 주령구(酒令具)제6장 최치원의 두 ‘화상찬(畵像讚)’ 검토제7장 숙모전(肅慕殿)의 정신사적 위상제2부 문화유산과 인문정신제1장 와유(臥遊)의 즐거움-석가산제2장 시가 있는 정원 ?소쇄원사십팔영제3장 인문정신의 종합적 공간-원림과 원림건축제4장 기다림의 철학이 배어 있는 윤증고택(尹拯古宅)제5장 백사실 별서와 추사 김정희제3부 한국의 다도와 그 정신적 배경제1장 한재 이목의 다도정신과 그 배경제2장 한재 이목의 「다부(茶賦)」 역주제3장 초의선사의 다도정신과 한국사상제4장 풍암 문위세의 「다부(茶賦)」 역주제4부 전통문화와 지역학제1장 풍류정신으로 읽는 전주권의 문화전통제2장 경주최부자 가문의 책임의식과 실천윤리제3장 부여 음식문화의 문헌적 고찰제4장 서산의 아버지 정인경전(鄭仁卿傳)제5장 고령(高靈)의 문학과 문예정신제6장 순창 지역의 유학 전통, 그리고 문화적 특성
■ 출판사서평
출판사 서평이 책 『사상으로 읽는 전통문화』이 책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한국 사상으로 읽어내려는 작업의 일환으로 엮은 것이다. ‘문화재대학’에서 봉직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일을 하게 되었고, 지난 16년 동안 꾸준히 원고를 써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이 책은 범위가 매우 넓다. 전통문화 가운데 특정한 것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다. 마음 가는대로 붓 가는대로 쓴 것이다. 또 중요한 자료를 역주(譯註)하여 강의를 해온 것도 들어 있다. 글의 형식도 다양하다. 엄밀한 의미에서 ‘학술성’의 조건을 갖춘 것은 아니다. 다만 읽다보면 나...이 책 『사상으로 읽는 전통문화』이 책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한국 사상으로 읽어내려는 작업의 일환으로 엮은 것이다. ‘문화재대학’에서 봉직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일을 하게 되었고, 지난 16년 동안 꾸준히 원고를 써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이 책은 범위가 매우 넓다. 전통문화 가운데 특정한 것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다. 마음 가는대로 붓 가는대로 쓴 것이다. 또 중요한 자료를 역주(譯註)하여 강의를 해온 것도 들어 있다. 글의 형식도 다양하다. 엄밀한 의미에서 ‘학술성’의 조건을 갖춘 것은 아니다. 다만 읽다보면 나름대로 ‘눈동자’는 박혀 있을 것으로 자허(自許)한다.책으로 엮기 위해 묵은 원고를 다듬고 기웠다. 일부는 새로 끼워 넣었다. 이 중에는 내 스스로 자부하는 것이 없지 않다. 경주 월지궁(月池宮)의 성격, 즉 태자궁이 아니라 동쪽에 있었던 별궁이라는 점을 밝힌 것이라든지, 서울 북악산의 백사실 별서 주인이 김정희(金正喜)였다는 점을 고증한 것, 한재(寒齋) 이목(李穆: 1471∼1498)의 ?다부(茶賦)?의 정신사적 배경을 밝히고 한국다도철학사에서의 위상을 정립한 것, 풍류사상으로 전주의 정신을 풀어낸 것 등은 나름대로 성의를 다하였다고 생각한다.학부시절, 주역(周易)의 원리와 사상을 가지고 한국의 다양한 문화현상을 해석한 류승국 선생의 글을 읽고 진한 감명을 받은 적이 있다. 그로부터 30년이 훨씬 넘어 변변치 못한 글로 세상에 묻게 되었다. 부끄럽다. 그러나 나는 철학 전공자로서, 전통문화라든지 문화재와 가까이서 접할 수 있게 된 것을 다시없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정년퇴임 때까지 정진하여 묵직한 책을 펴낼 계획이다. 독자들께서는 지켜보아 주시기 바란다.
■ 저자소개
저자 최영성(崔英成)의 아호는 백사(白史)이다. 전라북도 순창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한국철학과를 졸업한 뒤(1985), 같은 학교 대학원 석·박사과정에서 한국 고대사상과 한국유학사를 전공하였다(철?학박사). 영산대학교 국제학부 전임강사를 지내고, 2000년부터 현재까지 국립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철학사상사, 한국금석학, 한국서지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저자의 주된 연구 과제는 한국 고대사상 연구를 통해 한국사상의 원형을 발굴, 정립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최치원의 철학사상과 그 현대적 의의를 조명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왔는데, 난해하기로 이름 높은 최치원의 문집과 『사산비명(四山碑銘)』 등을 역주하여 『역주 최치원전집』(1997~98)으로 펴냈다. 이와 함께 이른 시기에 한국유학의 통사적(通史的) 저술에 뜻을 가지고 연찬하여 『한국유학사상사』 전5권(1994~97)을 펴냈고, 2006년에 다시 재정리하고 보완하여 『한국유학통사』 전3권(2370쪽)을 펴냈다. 『한국유학통사』는 한국학 연구의 기초 자료로 선정되어 국내는 물론 미국 하버드대학도서관 등 외국의 각급 도서관 한국학코너에 필수도서로 소장되어 있다. 이밖에 주요 저서 및 역서로 『한국의 학술연구: 동양철학편』(공저, 2001), 『역주 매죽헌문집』(2002), 『한국철학사상사』(공저, 2003), 『고운사상의 맥』(2008), 『역주 한재집』(2012), 『고운 최치원의 철학사상』(2012), 『한국의 금석학 연구』(2014), 『되짚어 본 한국사상사』(2015) 등이 있고, 1백 여 편의 논문이 있다.